JW중외제약이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48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70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1356억 원 대비 9.2%(125억 원) 늘었다. 이 중 처방의약품(ETC) 사업 부문(1232억 원)이 전년 동기(1135억 원) 보다 8.5%(97억 원)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173억 원(10.0%·16억 원↑),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악템라’ 53억 원(29.1%·12억 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43억 원(30.9%·10억 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27억 원(3.9%, 1억 원↑)을 기록했다.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는 지난해 3분기 대비 59.5% 늘어난 59억 원을 기록했다. 엔커버는 허가 번경 후 작년 2월부터 판매가 재개되면서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억 원) 대비 703.3% 급등했다. 주요 제품 매출 성장과 함께 올해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이 대폭 낮아져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됐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4336억 원으로, 전년 동기(3996억 원) 보다 8.5%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21억 원, 109억 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주요 오리지널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 수액 독감 치료제 플루엔페라주 등 신제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