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명 만난 최태원 "혁신적인 국가로 발전하도록 도와달라"

입력 2021-1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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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업 자율ㆍ혁신 지원하는 게 정부의 핵심역할"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혁신적인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최 회장과 이 후보는 1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회장-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회동했다.

이 후보는 최 회장에게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경제 그 자체"라며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자율과 혁신, 창의를 가능하게 지원하고 또 그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최 회장은 "기업의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 사회문제, 환경문제, 탄소문제를 비롯해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 어렵고, 사회 시스템이 성장 잠재력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상태로 변화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필요할 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규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 시스템이 되면 기업활동이 훨씬 더 잘되고, 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도 이에 공감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 새로운 아이템 발굴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자문해주는 역할"이라며 "규제라 하는 건 나쁜 측면으로만 볼 게 아니고 시장 독점의 폐해를 제거하거나 시장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좋은 규제는 공정경쟁의 룰이라 볼 수 있어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반면 창의와 혁신 가로막는 관료적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영역에서 자본의 논리로만 할 수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그중 하나로 산업 경제 환경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그는 "공적인 영역에서 기초과학을 키우고, 첨단영역에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꼭 해야 할 과학기술은 정부에서, 응용과학은 민간에서 할 수 있게 장을 열어줄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혁신, 규제혁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대대적 투자 등 신속하고 담대한 국가 비전을 통해 새로운 기업 경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에 "미래 인프라에 투자해준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이제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로 나설 수 있는 혁신적인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 후보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담은 '20대 대선에 바란다.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잘 챙겨서 대한민국 국가 경제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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