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도시락 ‘11찬 도시락’이 누적 판매 20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출시 이후 약 6년 4개월간 매일 10초마다 1개씩 팔린 셈이다.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7.5회를 왕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도시락은 약 25종, 상품별로는 6개월 정도의 라이프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장수한 상품이다. 6년이 넘는 기간 상품 누적 매출은 950억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 11찬 도시락은 출시와 함께 편의점 도시락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5000원이 안 되는 비용으로 풍성한 정찬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1찬 도시락은 6여 년간 20번의 리뉴얼을 거쳤다.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발 빠른 대처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갔다.
각 계절에 맞는 제철 재료를 사용한 점도 상품의 소구 포인트 중 하나다. 제철 재료를 사용한 반찬은 특히 직장인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해당 상품의 3040 매출 비중은 무려 50%에 이른다.
현재 11찬 도시락은 △프리미엄 떡갈비 △제육볶음 △두부구이 △열무피클 △야채계란말이 △생선까스 △감자야채볶음 등으로 구성돼있다.
품질 좋은 햅쌀을 사용해 밥맛이 좋다는 평도 장점이다. 세븐일레븐은 11찬 도시락을 비롯해 모든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에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로 선정된 명품 삼광미를 사용한다.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 밥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전문 MD가 엄선한 도정 3일 이내의 쌀로만 밥을 짓는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11찬 도시락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장수 도시락으로 전문 제조사, 롯데중앙연구소와 합심해 만든 베스트 상품이다. 앞으로 최장수 도시락을 넘어 가장 맛있는 세븐일레븐 대표 도시락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