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항암제 ‘SOL-804’ 美특허 등록

입력 2021-11-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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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광약품)
(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SOL-804의 특허 등록 국가는 이번에 결정된 미국을 포함해 일본, 유라시아, 유럽,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로 총 7개국이다. 현재 브라질, 캐나다, 중국, 홍콩, 이스라엘, 인도, 한국,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임상 1상이 승인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조약 자이티가와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19년 약 12조 원을 넘어섰고 2027년 약 23조 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SOL-804에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사용, 앞으로 여러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SOL-804의 특허가 의약품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등록됐다”며 “기존치료제의 흡수율 개선 및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음을 이번 1상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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