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와 손잡고 출산장려 나서

입력 2009-0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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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 지원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함께 손잡고 출산율 높이기에 나선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지난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자녀가구에 대한 신차구매 할인 등을 골자로 하는 '출산장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서울시에 주소지를 둔 가구 중 올해 자녀를 출산하거나 기존 다자녀 양육 가구, 서울시가 발행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가구가 신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구청, 동사무소 등 산하 600여 개의 행정기관에서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통한 출산 촉진을 위해 게시판, 소식지, 홈페이지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가구가 현대차 신차를 구입할 경우 ▲자녀 첫째 출산시 10만원 할인,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 할인 ▲출산과 관계없이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1989년1월1일이후 출생한 자녀 3명 이상)은 30만원 할인 ▲서울시 발행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구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올 연말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미 조례를 통해 다자녀가구에 대해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주는 것은 물론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한 다둥이 행복카드 제도를 통해 2자녀 이상 가구에 제휴 업체의 물품구매 및 시설 이용시 가격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 현대차가 과거 간헐적으로 실시하던 자녀 출산가구 대상 구매할인 이벤트를 정책적으로 도입하고, 출산과 관계없이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구와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구에도 새로이 할인 혜택을 추가하는 등 서울시의 출산장려 노력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상호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자녀(18세 미만)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배기량 2000cc 승용차를 2000만원에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서울시의 세액 감면액 80만원과 현대차의 다자녀가구 할인 30만원을 합해 약 110만원 정도의 구매 절감혜택을 얻게 된다.

현대차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은 "자녀 출산과 보육은 가정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동기 중 하나이며, 동시에 차 구매는 가정 경제의 가장 큰 지출 중 하나"라며 "그 만큼 차량 구매 및 취득 단계에서 다자녀, 출산가정 등에 제공되는 세액감면이나 할인혜택은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지원으로 작용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지자체와 기업간 정책 공조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출산장려 정책에 있어 민간부문의 참여가 더욱 확대돼 정책의 완성도와 실효성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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