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3분기 누적 해외판매 1조 돌파

입력 2021-11-12 13:24 수정 2021-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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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제품의 해외 매출 규모가 3억4280만 달러(약 405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규모는 9억1620만 달(약 1조800억 원)러로 이 역시 11% 뛰었다. 이는 마케팅 파트너 회사 오가논과 바이오젠의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추정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오가논, 바이오젠(Biogen)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누적 매출은 6억1020만 달러며, 오가논은 3억600만 달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며 3분기 만에 제품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3종이다. 항암제의 경우 유방암 등의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판매 확대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억100만 달러의 제품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7800만 달러) 대비 29%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폐암 등 치료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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