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 90만원 아이유 저작권이?”···이마트24, 이번엔 음악저작권 도시락 판매

입력 2021-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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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음악 저작권 추첨 경품 행사(11월12일 오후1시 기준, 자료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음악 저작권 추첨 경품 행사(11월12일 오후1시 기준, 자료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금융업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주식도시락을 선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핀테크 업계와 협업해 음악저작권을 담은 차별화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16일 음악저작권을 선물로 제공하는 ‘뮤직카우 추억의 갬성 도시락’(이하 음악저작권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음악저작권 도시락은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협업해 4만 개 한정으로 만든 상품이다.

음악저작권 도시락을 구매하고 동봉된 쿠폰의 QR코드를 통해 뮤직카우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은 뮤직카우 캐쉬(1000~100만 원) 또는 이마트24 할인권(1000원)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뮤직카우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음악저작권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선물하는 음악저작권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90만3700원), 쿨 ‘아로하’(12만500원), 빅마마 ‘체념’(8만9400원), 핑클 ‘영원한 사랑’(8만4100원), 빅뱅 ‘거짓말’(6만1600원) 등 MZ세대 취향에 맞는 1990~2000년대 인기가요(11월12일 오후 1시 기준)로, 선별

고객들은 도시락을 먹고, 뮤직카우 100만 캐쉬, 인기가요의 저작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음악저작권 도시락은 16일부터 30일까지 판매되며(뮤직카우 신규가입은 11월16일부터 12월3일까지), 경품 당첨자 발표는 12월 중 진행 예정이다.

음악저작권 ‘주’를 보유하게 된 고객은 향후 뮤직카우를 통해 해당 지분만큼의 음악 저작권료를 매월 받을 수 있으며,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은 정확히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주식과 유사하게 ‘주’단위로 거래된다.

이마트24가 음악저작권 도시락을 선보이게 된 것은 지난 7월 랜덤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주식도시락’의 폭발적인 호응에 이어, 지난 달 진행한 음악저작권 경품 행사에서도 고객 호응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 달 30~31일 선착순 일 300명에게 뮤직카우 캐쉬를 선물하고,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음악저작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620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에 약 3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MZ세대들의 재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것이다.

▲이마트24 뮤직카우 음악저작권 도시락 상품(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뮤직카우 음악저작권 도시락 상품(사진제공=이마트24)
이번 음악저작권 도시락은 MZ세대가 열광하는 복고 감성을 더해 1970~1980년대 ‘추억의 도시락’을 콘셉트로 했다. 노란색 양은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패키지에 분홍 소시지, 김치볶음, 김 등 그 시절 인기 반찬과 흰 쌀밥 위에 달걀 프라이를 얹어 푸짐하게 구성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이마트24는 주식을 경품으로 내건 ‘주식 도시락’, 미술품 지분소유권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을 진행하고, 리셀 시장에서 인기 있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음악저작권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MZ세대의 트렌드와 그들의 관심사에 주목한 차별화 마케팅은 실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선보인 주식도시락은 5만 개가 완판됐으며,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을 내건 이벤트에도 일반 이벤트 대비 30%나 많은 고객들이 참여했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아트테크, 리셀테크 등 그 동안 MZ세대들의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마케팅에 접목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번 음악저작권 도시락도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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