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역할, 공정하고 자유로운 기업 환경 조성하는 것”

입력 2021-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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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여러분 역량과 의지 펼치는 게 제 목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부산시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열린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부산시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열린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국가의 역할은 우리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부산 영도구에서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를 갖고 "규제의 문제도 그렇지만 부당하게 혁신의 결과를, 창의의 결과를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온전하게 취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스타트업과 소셜벤처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하나의 대규모 기업집단에 소속되어서 그것을 키워가는 방식도 전통적으로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와는 독립되어서 다양한 영역에 아주 특성 있는 기업들이 또 필요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업과 스타트업 이 영역들이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여기를 우리가 주력해서 돌파해내지 못하면 국제경쟁에서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정치는 사실 약간 남의 일 하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기업은 자기일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사라지지 않습니까"라며 "많이 창업하고 많이 사라지고 다시 또 재도전하고 다시 역량을 키워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고 하는 것들이 기업 현장의 일이기도 하겠다"라고 기업인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여러분이 자유롭게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목표"라며 "좋은 말씀, 제안 잘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역 및 청년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버스 안에서 부산 청년들과 대화하는 '국민반상회'를 진행했다.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마산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과 마산어시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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