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600억 규모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추가 수주

입력 2021-11-15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전력망 케이블 시공 현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미국 전력망 케이블 시공 현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형 수주를 따내며,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약 6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9월 42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두 달 만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600억 원에 이르는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올렸던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 성과는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압 급(Medium Voltage)의 케이블을 2024년 10월까지 약 3년간 공급하는 계약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총 750억 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판매 법인과 서부지사에 더해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현지 밀착 영업을 확대한 것이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 법인의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에 약 730억 달러가 책정된 만큼, 미국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58,000
    • -0.82%
    • 이더리움
    • 4,628,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04%
    • 리플
    • 2,224
    • +20.09%
    • 솔라나
    • 356,200
    • -0.81%
    • 에이다
    • 1,562
    • +32.49%
    • 이오스
    • 1,108
    • +17.5%
    • 트론
    • 286
    • +2.88%
    • 스텔라루멘
    • 608
    • +5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0.32%
    • 체인링크
    • 23,390
    • +11.97%
    • 샌드박스
    • 531
    • +9.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