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2년 만에 현장 속으로…개막 D-1 이모저모

입력 2021-1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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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빅3’ 빠진 자리에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지스타 2021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카카오게임즈 부스 조감도. 카카오게임즈는 "각 게임들의 공간들이 이어져 하나의 커다란 무대로 확장,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콘셉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1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카카오게임즈 부스 조감도. 카카오게임즈는 "각 게임들의 공간들이 이어져 하나의 커다란 무대로 확장,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콘셉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1’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21일까지 5일간 대장정을 가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온라인으로 열린 지스타는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슬로건은 ‘Here comes the game again’(다시 만나 반갑습니다)이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수집형 RPG ‘에버 소울’, 모바일 RPG ‘가이던 테일즈’ 등 주요 신작 4종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출품작 별 특징을 담아 ‘브랜딩 존’과 ‘플레이 체험 존’으로 나눠 부스를 꾸몄다”며 “현장 이벤트를 통한 특별한 경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2021을 통해 신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지스타 2021을 통해 신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그라비티)

그라비티와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스로 참여한다.

역대 가장 많은 게임작을 출품하는 그라비티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대표작 ‘라그나로크’의 신규 IP(지식재산권) 타이틀 4종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감성은 살리면서 타이틀마다 플랫폼, 배경 스토리, 그래픽, 콘텐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살렸다”며 신규 타이틀을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11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18일부터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뉴배 챌린지 매치’ 및 라이브 토크 등 각종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지스타 2021 위메이드 B2B관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위메이드)
▲지스타 2021 위메이드 B2B관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위메이드)

B2B(기업 간 거래) 관에서는 위메이드 부스가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작 ‘미르4’의 흥행 기반이 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WEMIX)와 토큰 ‘드레이코’(DRACO)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 디자인도 블록체인 데이터를 형상화한 방사형 라인 패턴으로 벽면을 장식해 꾸몄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ㆍ도깨비 등 신작에 적용된 차세대 게임 엔진을 19일 공개한다.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뎀’을 주제로 차세대 게임 엔진 사용 기술과 관련 주력 부분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빅3’가 처음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기존 빅3의 자리를 뜨는 ‘2K’(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가 채워, 게임 업계의 세대교체를 보여줄 거란 기대가 나온다.

2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로 하루 60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지스타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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