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화상 정상회담 D-1...대만 두고 격해지는 신경전

입력 2021-1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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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미국, 대만 문제서 물러서야"
미국 의회 대표단, 차이 대만 총통 예방 사진 공개

▲미국 의회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차이이원 대만 총통을 예방했다. 타이페이/EPA연합뉴스
▲미국 의회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차이이원 대만 총통을 예방했다. 타이페이/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첫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간 갈등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두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만큼 논의가 얼마나 진전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과 중국 갈등이 악화한 상황에서 대면한다. 양국은 무역, 기술, 신장 위구르 자치구, 대만 이슈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굵직한 이슈들이 산적한 가운데 특히 대만 이슈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중국 미디어들은 시 주석이 대만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시 주석이 가까운 미래에 대만과 통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마지노선”이라며 “중국과 미국이 전략적 갈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물러서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와 관련 신창 중국 푸단대 미국학연구소 부소장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가장 유용한 지렛대 중 하나인 대만 카드를 계속 사용하려는 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하다. 1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의회 대표단 단장을 맡은 존 코닌 상원의원은 14일 워싱턴D.C.에 도착한 후 차이 총통과 면담하고 외교부, 국방부 등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고 예방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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