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이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서…삼성 '불안한 1위'

입력 2021-1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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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시기 경쟁사들의 추격 속도도 빨라지며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p) 하락했다.

2위 업체인 모토로라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멕시코에서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3위인 샤오미 역시 콜롬비아, 페루 등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미국의 제재에 따른 화웨이의 추락과 LG의 사업 철수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 지각 변동이 한창이다.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삼성 점유율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저가 제품군이 주력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에선 점유율이 일부 하락하고 있다”라며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갤럭시 S21 FE의 빠른 출시와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본래 위상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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