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컨벤션 효과' 이어갈까…김종인에 "역할 하셔야 할 때"

입력 2021-11-15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지율 상승세 유지하며 컨벤션 효과 계속
선대위 구성 난항 겪자 金 앞에서 구애
문재인 정부 향해선 "돈 뿌리기 그만하라"
이철희 정무수석 만나 '선거 엄정중립' 요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통한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마무리를 위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구애를 보냈다. 현 정권을 향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정치 개조뿐만 아니라 국가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전 위원장이 역할을 하셔야 할 때가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며 김 전 위원장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이어 "정권교체와 국가 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를 잘 좀 지도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구애에 나선 이유는 최근 선대위 구성을 놓고 당 안팎에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후보 확정 후 지지율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윤 후보로서는 선대위 구성 등으로 괜한 잡음을 만들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2.6%P 상승한 45.6%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차는 13.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후보의 구애에도 김 전 위원장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총괄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내가 처음서부터 안 했다"며 "뭐가 짜이면 그때 가서 판단하는 거지 미리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향한 구애는 물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정부는 돈 뿌리기를 그만하고 물가 대책에 주력하시라"며 "문 정부의 실정은 서민의 삶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접견에서 엄정한 선거 중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양수 윤 후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선거에 대한 엄정중립을 요청하셨고 대통령께서도 선거에 대해 엄정중립을 지키시겠다고 말씀을 다시 한번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45,000
    • -0.89%
    • 이더리움
    • 4,641,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22%
    • 리플
    • 1,941
    • -1.07%
    • 솔라나
    • 322,200
    • -1.38%
    • 에이다
    • 1,330
    • +1.14%
    • 이오스
    • 1,101
    • -1.26%
    • 트론
    • 273
    • +0%
    • 스텔라루멘
    • 605
    • -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67%
    • 체인링크
    • 24,140
    • -0.04%
    • 샌드박스
    • 840
    • -1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