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 38%·영업익 122% 증가…주력 품목 호조

입력 2021-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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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매출액 90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억 원, 당기순이익은 89억 원으로 각각 122.3%, 122.7%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2억 원, 39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2355억 원과 영업이익 236억 원을 뛰어넘었다.

주력 제품인 ‘고덱스’가 약 17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품목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면서 실적 성장을 도왔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케다 품목 인수로 편입된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올해 국내 첫선을 보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판매 확대로 성장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특히 램시마SC는 연내 국내 상급종합병원DC(Drug Committee, 신약심의위원회) 심사 통과를 마무리 짓고 공급과 점유율 확대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11월 기준 전국 약 70개 상급 종합병원의 DC를 통과했다.

기존 품목에 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품목 확대에도 집중한다.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과 바이오 주력 품목들이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품목의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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