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부스터샷 접종 대상 전 성인으로 확대

입력 2021-11-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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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캘리포니아·콜로라도 등 부스터샷 대상 18세 이상 희망자로 넓혀

▲미국 뉴욕 스태튼섬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스태튼섬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가 신규 감염자 수 증가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을 전 성인으로 넓히도록 관할 의료 기관에 권고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입원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며 “추가 접종을 원하는 사람을 의료기관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에는 18세 이상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6개월 이상이 경과한 사람, 존슨앤존슨(J&J) 백신 접종 후 2개월 이상이 지난 사람 등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된다.

뉴욕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달 31일 기준 1.36%에서 이달 13일 1.66%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온이 하강하는 것과 더불어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멕시코 등 각 주가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의 희망자로 넓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약 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1월 1일부터 2주 새 약 8% 증가한 것이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이날 기준 현재 전체 인구의 약 59%로 집계됐다.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15%, 65세 이상 인구의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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