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들의 대축제인 ‘컴업(COMEUP) 2021’이 막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2021 조직위원회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컴업 2021 축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컴업은 국내 창업 생태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국제행사로 2019년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도 전년(2만1000여 명)의 세 배 수준에 달하는 5만9000여 명이 참관했다.
올해 주제는 ‘미트 더 퓨쳐(Meet the Future-Transformation)’로 ‘대전환’의 의미를 담았다.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장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컴업은 최신 창업 경향과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12개 세션의 콘퍼런스와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피칭,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그 밖에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매칭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콘퍼런스에선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 저명한 연사 84명이 열띤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에서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특별행사로는 1일 차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2일 차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3일 차 ‘대스타트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 등이 마련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들이 늘어나고, 창업 생태계로 투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길 기대한다”며 “혁신 창업ㆍ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해 컴업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