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새 먹거리 잡아라”…네이버ㆍ카카오, 글로벌 신기술 맞대결

입력 2021-1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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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f kakao 2021’ 온라인 개최…네이버는 24일 ‘DEVIEW’ 개막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와 네이버가 잇따라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미래 신기술을 소개한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카카오는 16일 ‘이프 카카오(if kakao 2021)’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18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비즈니스, 파트너,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다양한 주제의 120여 개 세션을 선보인다. 특히 카카오는 주요 공동체 CEO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달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 채널에서 이뤄지는 기업과 이용자 간 연결 서비스를 발전시켜 개발형 상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플랫폼 내에서 모든 유형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자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플랫폼에 상품 전시와 주문서 제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원 카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카카오톡 채널의 비즈니스 완결성을 강화하고자 채널 기반의 커머스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분증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디지털 사원증과 톡명함도 함께 공개했다. 디지털 사원증은 사무실 출입이나 카카오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 카카오 오피스 내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톡명함은 카카오톡 신분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명함이다. 대화방에서 명함을 주고받거나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 명함을 원하는 업체에서도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는 2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1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의 절반 이상이자 경제활동 인구의 90%에 달한다”며 “현재 서비스 출시 전 사내에서 새로운 기능을 먼저 경험해 보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의 AI(인공지능) 연구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도 선보였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을 통해 인간의 뇌처럼 직접 생각하고 창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특히 한국어에 특화된 인공지능인 만큼 국내 다양한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지갑, 음mm, 카카오 뷰 등 새로운 서비스와 파트너와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DEVIEW 2021' 행사를 열고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DEVIEW 2021' 행사를 열고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네이버)

한편 네이버는 오는 24일 ‘데뷰(DEVIEW)’를 열고 다양한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공개한다. 특히 개발자들이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과 어려움,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14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116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검색과 AI, 웹툰, 동영상, 클라우드, 브라우저, 로봇 등 전 부문에 걸쳐 신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떤 기술들을 개발해 왔고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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