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원희룡·나경원 만나…선대위 구성 이르면 이번 주 윤곽 나올 듯

입력 2021-11-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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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과 조찬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비공개로 의원들 만나…나경원도 면담
선대위 구성 조금씩 윤곽 나오는 상황
고발사주 관련 반박도…"불공정한 수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 오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 오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 구성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야권 인사들 영입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자신의 경쟁자였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전 의원 등을 만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공격에도 반박에 나서며 지지율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 후보는 16일 오전 원 전 지사와 비공개 조찬을 가졌다. 원 전 지사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용태 전 의원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경선 끝나고 처음 만나는 거라 원론적인 얘기를 나누셨다고 그러셨다"며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그래서 원 전 지사는 '나는 걱정하지 마라. 최선을 다해 도울 테니까 어떤 여건을 맡기더라도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 전 지사는 윤 후보를 향해 같은 경쟁 상대였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요구했고 윤 후보는 이를 도와달라고 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원 전 지사의 선대위 합류를 두고 특정직을 부탁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비공개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일부 의원들을 비공개로 만났던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도 초·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찬에 앞서서는 당사에 있는 대선 후보실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나 선대위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에 있어서 어떤 역할이든 마다치 않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 당원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이 힘을 합칠 때"라고 얘기했다.

선대위 구성은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다음 주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권성동 비서실장의 사무총장 행이 유력하고 그 외 인사들도 조율 중인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는 나왔으면 하는 게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17일에도 이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선대위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윤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공격에도 방어에 나서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 주력했다. 윤 후보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수사의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긴 6페이지 분량의 '고발인 의견서'를 공수처에 발송했다.

최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고발 사주와 제보 사주 사건은 고발인과 피고발인이 각 사건의 상대방이나 다름없고 20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사건보다 공정한 수사가 요구되지만 공수처가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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