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우선주 유상증자 무산 이유는?

입력 2009-02-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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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우선주 576만3643주(약288억원)에 대한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전량 미납돼 발행이 취소됐다.

기아차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발행을 결의 했지만, 지난 6일 전량 미납입됨에 따라 불발행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가 불발행 됨으로써 지난 1998년 회사정리계획안에 의거 부여된 우선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은 전량 자동소멸 되게 된다.

이번 우선주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기관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었다. 이들은 각각 476만주와 99만주를 배정받았었다.

이 기관들은 지난 1998년 기아차가 부도를 냈을때, 출자전환의 대가로 5000원에 우선주를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취득, 지난해 말에 행사했다.

하지만 기아차의 현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고 또 장기적으로 쉽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이들 기관이 유상증자에 불참한 것이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 분위기 탓으로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판매믹스 악화와 판촉비 증가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목표가를 낮추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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