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비브랜드의 중저가 바지나 셔츠 등 교복 단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달 1~7일 동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었다.
교복 바지나 와이셔츠, 여학생용 블라우스 등의 단품 구매를 통해서라도 교복 구매가를 낮춰보려는 알뜰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인된다.
특히 최근에는 단품 위주의 신제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남학생용 교복 바지나 와이셔츠, 여학생용 블라우스와 더플코트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또 교복 단품 가격대가 1만~3만원 선으로 브랜드 세트상품 구매시보다 최고 5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옥션 의류 카테고리 강봉진 팀장은 "경제 불황으로 인해 선뜻 목돈을 들여 교복 구매를 하지못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단품 교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바지 종류를 통스타일과 세미스타일로 나누고, 회색, 진한 회색, 곤색, 검정색 등 다양한 색상을 구비해 학교에서 지정하는 교복 형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이즈 또한 27부터 40 빅사이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 가격은 1만8000원대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밑단 통줄임 튜닝 스타일도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교복 판매 인기에 힘입어 오는 12일부터 '신학기 교복 할인 이벤트'를 열어 교복 와이셔츠와 바지 등 단품 제품을 10~20%가량 추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