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북미 '폐플라스틱 재활용' 파트너사 방문

입력 2021-1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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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인더스트리, 브라이트마크 등 찾아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더스틴 올슨(왼쪽) CMO가 자사 생산 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에게 고순도 재활용 P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더스틴 올슨(왼쪽) CMO가 자사 생산 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에게 고순도 재활용 P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3대 기술 확보와 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 파트너링 업체들을 직접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나경수 사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경영진들은 11일부터 약 일주일간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2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미팅을 시작으로 14일 미국 브라이트마크, 16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등을 찾아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경영층과의 미팅으로 협력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 업체들은 각각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폴리프로필렌) 추출법 등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나 사장은 직접 현지 파트너사를 방문해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확보 기반, 아시아지역 내 상업 생산 설비 구축 등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현장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점검했다.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북미지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ㆍ강화하고, 공장 상용화와 합작법인(JV)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며 "이번 협력관계 강화 미팅을 통해 친환경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사장 일행은 12일 캐나다 퀘벡(Quebec)에 있는 루프인더스트리를 방문해 다니엘 솔로미타(Daniel Solomita) CEO, 스테판 샴페인(Stephen Champagne)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등과 함께 해중합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2024년 초 완공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 중인 상업화 공장 현황도 점검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마케팅 계획과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방향 등 세부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다니엘 솔로미타 CEO는 "훌륭한 전략적 파트너인 SK지오센트릭과 아시아지역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해중합 기술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으로 이동한 나 사장 일행은 올해 1월 대규모 열분해 공장 상용화, 설비 투자를 위한 MOU를 맺은 브라이트마크의 밥 포웰(Bob Powell) CEO와 샤킬 라만(Shakil Rahman) 글로벌 플라스틱 부문 대표 등을 만나 친환경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6일에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에서 마이크 오트워스(Mike Otworth) CEO, 더스틴 올슨(Dustin Olson) CMO(Chief Marketing Officer) 등과 고순도 PP 추출법 적용 현장을 살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글로벌 최고 회사들과의 파트너링을 강화하게 됐다"며 "각 사와 지분 투자 및 JV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가속화 전략을 수립ㆍ실행해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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