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와 계약 체결
국제법과 빈 협약 준수 위한 법률 자문 거쳐
▲바베이도스 외교부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타버스 대사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바베이도스 외교부 링크드인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바베이도스 외교부는 내년 1월 메타버스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8월 메타버스 대사관 개설을 승인했고 국제법과 빈 협약을 준수하기 위한 법률 자문도 거쳤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와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디센트럴랜드는 2017년 자체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 온라인 게임과 도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트위터를 통해 “바베이도스 정부를 초대하고 전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대사관을 설립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바베이도스 정부는 솜니움스페이스와 슈퍼월드 등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도 메타버스 대사관 개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뉴스는 “전직 외교관은 메타버스 대사관이 기존의 외교 방식을 대체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면서도 “바베이도스의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이 메타버스 대사관과 영사관, 관광지를 설립하도록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