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인천 영종도 소재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인천 영종도 소재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국내 업계 최초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9월 착공 이후 이달 초까지 약 2달간의 태양광 설비 공사를 끝마쳤다.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용 전 검사를 최종 통과해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유휴공간이었던 약 4000평 면적의 물류센터 옥상에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이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이다.
연간 발전용량 기준 1371MW(메가와트)로 약 5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제1통합물류센터 전기소비량의 약 67%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간 약 2억 원의 비용 절감과 63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과 더불어 친환경 물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