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는 9일 북미지역의 대형 공급처에 미화 1000만달러(원화 138억)규모의 DVR 제품을 공급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모델은 아구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H.264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된 북미시장 진출용 중가형 제품으로 대형 Warehouse 체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계약을 통해 아구스는 2008년 중단됐던 북미 지역 컨슈머 시장 진출을 재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구스 조덕상 대표는 "최근 타업종이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아구스의 경우는 DVR 수출 호조로 인해 이번 공급제품 외에 다른 제품도 생산이 증가 추세에 있고 본 계약에 따라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적인 설비 투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나 증대되는 수출 제품의 생산을 위해 최근 2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말했다.
아구스는 5월경 차량용 영상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이 계획돼 있으며, DVR을 만들던 기술적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한 경쟁력있는 제품을 출시해 향후 2~3년 뒤에는 현재의 스탠드얼론 DVR과 더불어 또하나의 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번 대형계약 체결 및 신제품 출시효과로 아구스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올해에도 2008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