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LX, 직원 교육에 VR(가상현실) 도입

입력 2021-1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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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하지 않고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교육 가능

▲SK에너지 기계ㆍ장치ㆍ검사실 구성원들이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기계ㆍ장치ㆍ검사실 구성원들이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울산CLX)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ㆍ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석유화학 공장의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확보돼야 한다. 그러나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의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ㆍ장치ㆍ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NAC CCR 리액터와 히터(Heater)를 360도 살펴볼 수 있도록 현장감을 살려 제작했다. 또한, 검사반장, 검사분석 엔지니어의 검수 하에 검사 표준, LFI(Lessons from Incident) 사례, 주요 점검 포인트, SHE(안전ㆍ보건ㆍ환경) 항목 등 검사ㆍ진단 관련 자료도 VR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울산CLX는 향후 운영 지역 탱크,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 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홍구 SK에너지 설비본부장은 “울산CLX에서 새롭게 개발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교육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 울산CLX의 타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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