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 실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도 최적의 품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단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이스라엘 ‘드라이브넷(DriveNets)’사와 협력해 클라우드 유선 백본 장비에 대한 실증 작업을 해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는 범용 서버와 범용 스위치에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장비다. 최근 통신 인프라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면서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 독립 운영체제인 ‘컨테이너’를 도입한 장비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컨테이너는 서비스 민첩성과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성을 갖춘 만큼 차세대 5G 핵심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신 장비에 적용하면 통신사는 트래픽이 늘어날 때 유연하게 장비 성능과 용량을 확장하고 최적의 품질을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 운영 업무도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부터 유선망, 코어망 등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고장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