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EV6 공개…"내년 말 中 전기차 시장 진출"

입력 2021-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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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이외에도 카니발ㆍ스포티지 등 전시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V6 GT 라인  (사진제공=기아)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V6 GT 라인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19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The Kia EV6를 선보였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환영사에서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내년부터 기아는 해마다 1종 이상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아가 선보인 EV6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출시한 차량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기반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형상화한 내ㆍ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3.5초의 0~100㎞/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 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6와 함께 전용 내ㆍ외장 디자인과 휠을 적용한 EV6 GT 라인 모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한 기아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2021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한 기아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내년 말에 EV6와 EV6 GT 모델을 중국에서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플랜S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주력 브랜드로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플랜S 전략은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기아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1 광저우 모터쇼에서 1120㎡(약 340평)의 전시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중국형 4세대 카니발 △스포티지 에이스 △K5 △K3 EV 등의 양산차 외에도 △EV6 △EV6 GT-Line 등 다양한 차량과 E-GMP 등 친환경 전시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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