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일부 혐의 인정

입력 2021-11-19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뉴시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관련자 중 한 명이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 부장판사)는 19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은 정식 공판기일이 아니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었지만 김 씨 등 피고인 3명은 모두 출석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주변인에게 주가가 2만 원 이상 오른다며 주식 매수를 권유해 시세를 조정했다"며 "피고인 김모 씨는 이모 씨로부터 주가 조작에 대한 대가 58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10억 계좌를 관리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다른 피고인 2명보다 늦은 9일 기소된 김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사실관계와 법리해석에 있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은 "공범으로 적시된 이들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시세 조정 행위를 한 일이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권 회장 등을 비롯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인물들을 12월 중에 추가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가로 기소될 피고인들을 고려해 재판일정과 법정을 결정한 후 재판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한편 검찰은 권 회장을 수차례 소환한 후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16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권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53,000
    • +0%
    • 이더리움
    • 4,809,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94%
    • 리플
    • 2,015
    • +8.45%
    • 솔라나
    • 333,200
    • -2.8%
    • 에이다
    • 1,376
    • +2.61%
    • 이오스
    • 1,132
    • +0.89%
    • 트론
    • 275
    • -2.83%
    • 스텔라루멘
    • 713
    • +7.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94%
    • 체인링크
    • 25,030
    • +7.66%
    • 샌드박스
    • 986
    • +2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