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8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 수석부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일정은 전날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영업현장에서 각 은행의 대출금리(특히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 산정·운영이 모범규준에 따라 충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금금리도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제화되면서 제도적인 기틀은 마련됐으나 실제 운영상으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며 "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시 부정확하거나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신청요건·심사기준을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불수용 사유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위원회,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안내·홍보, 신청·심사 절차, 공시·관리 3개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빠른 시일내 이행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