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연준 인사 불확실성 인플레 조치 제한…파월 지명해야”

입력 2021-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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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명 시 큰 표차로 인준받을 것…과거처럼 좋은 일 할 수 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30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30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존 테스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몬태나주)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의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을 촉구했다.

테스터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에 나와 “나는 파월 의장의 연임이 굳어지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문제 대해 대책을 잘 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파월 의장은) 지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를 승인해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다면 큰 표차로 인준을 받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연준 의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스터 상원 의원은 과거 상원 은행위원회 공화당원 과반수를 포함해 양당의 여러 상원의원과 함께 파월 의장을 지지해 왔다. 다만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견이 갈라지면서 몇몇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른 사람을 뽑도록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준 의장 지명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직에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을 재선임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로의 교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이달 초 백악관에서 두 후보를 각각 면담하기도 했다. 연준 의장 인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이후 상원의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폭스 뉴스 선데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워야 하는 다수의 연준 공석을 언급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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