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은행과 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5.74포인트(0.37%) 오른 4307.6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22.19포인트(0.48%) 오른 4666.82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2.08포인트(0.39%) 상승한 3134.8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 초반 미국의 경기부양책 표결이 하루 연기된 데 따른 실망감으로 일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부양책이 상원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상승 반전하며 은행ㆍ보험주들의 상승세로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됐다.
영국의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순이익이 43억8000만파운드(미화 64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또한 유니크레디트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펀딩에 참여한 데 힘입어 5%대로 높아졌으며 도이체방크는 6%선, 프랑스 보험업체 악사 역시 4%대 상승세롤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구제 금융안 통과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결정 짓는 하루 였다”며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