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대투증권은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경영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10~12월)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예상" 된다며 "전망치인 931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부동산과 기업 여신과 관련한 충당금 적립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은 종금 업무로 인해 기업 관련 노출이 타사보다 많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충당금을 공격적으로 적립했고, 사모펀드(PEF)를 제외하곤 건설사 비중이 미미한 데다 향후 종금 업무 자체가 줄어들면서 기관 관련 노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대형화나 투자은행(IB) 관련 전략이 부각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1배로 과거 11년 동안 평균인 1.34배를 밑돌고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