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익성 회복 전망 ‘매수’-대신證

입력 2009-02-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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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농심에 대해 2009년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2만5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농심은 원가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라면 스프부문에서 올 3분기까지 약 210억원의 원가절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프리미엄 제품의 확대를 통한 ASP 상승,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음료(삼다수) 부문의 고성장으로 성장성 지체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부문도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과 꾸준한 이익 개선이 주가 방어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4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4455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약 8% 하락해 분기별로 35억원의 원재료비 절감이 가능해졌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 인하 압박으로 3분기에 과다 집행된 비용이 4분기에는 원가 절감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시적 요인 등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2009년 영업이익이 56%, 당기순이익은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을 뛰어넘는 원재료비 하락과 원가절감 프로젝트의 시행은 올해 1월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될 수 있다"며 "지난 1월 실적은 작년 1분기 절반수준인 영업이익 160억원을 한달만에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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