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적자 불가피 '중립'-LIG證

입력 2009-02-10 08:21 수정 2009-02-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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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찿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센터장은 "기아차의 1분기 생산은 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해 설비가동률은 53%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1분기 설비가동률이 53%에 머무른다면 공헌이익이 고정비를 커버할 수 없어 영업적자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유럽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어 슬로바키아 공장의 1월 가동률은 38%에 불과하다"며 "1월말 기준 미국과 유럽의 재고량은 6~7개월 판매분에 달하고 있어 단기간내 국내외 공장의 가동률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기아차의 설비가동률이 70%였는데 2009년 생산이 12% 감소할 전망이므로 설비가동률은 손익분기점 수준인 62%로 하락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2000년 이후 최저 PBR(주가순자산비율)인 0.6배의 주가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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