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쇄신안, 주중 발표…“측근 아닌 전문성·참신함 기준”

입력 2021-11-22 1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속대응' 강조 행보, 그에 따른 '실무적' 선대위 쇄신

이재명 모두 제 책임 돼 신속 결과 내기로"
요소수ㆍ주택대출 즉각대응 지시
노동이사제ㆍ타임오프제 패스트트랙 거론도
당내선 불협…"이낙연ㆍ정세균 측과 거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주도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이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 후보와 가까운 이들이 아닌 전문성과 참신함을 기준으로 포진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는 선대위를 주도하게 된 첫날인 22일 아침회의에 지도부가 아닌 청년 4명을 동석시키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청년들에게 사과만 네 차례나 하며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1차다.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민주당’을 언급한 만큼 이 후보는 선대위의 대대적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 의견 청취 후 쇄신안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복수의 선대위 관계자들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윤곽이 드러난다는 전언이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 후보와 가까운 이들을 배치한다는 보도가 있던데 그렇지 않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 또 참신한 이들을 포진시킬 것”이라 했고,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만나 “측근들을 두면 경선 때로 돌아가는 건데 그럴 수는 없고, 실무적으로 적합한지와 참신한지가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행보도 실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며 “일상의 작은 문제들을 발굴해 신속히 처리해서 조금이나마 개선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며 요소수와 주택 대출 규제 문제의 즉각 대응을 지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이번 정기국회 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도입 입법을 공언하며 패스트트랙(국회법상 신속처리안건 지정)까지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 후보는 관련해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선대위가 국민의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한테 인사권 등 모든 권한을 위임해주신 만큼 국민에게 약속한 일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결과를 내기로 마음먹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전권 위임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한 선대위 실무자는 “얼마나 큰 개편일지는 모르지만 실무진 구성은 상당히 진행돼 ‘헤드’가 바뀌는 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선대위 쇄신을 요구하며 직을 내려 놓은 한 의원의 보좌진은 “대선을 뛰어 본 능력 있는 실무자들은 의원실에 머문 상태다.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도왔던 의원들의 보좌진에게 손을 내밀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쪽도 나서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55,000
    • -4.22%
    • 이더리움
    • 4,665,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4.13%
    • 리플
    • 1,890
    • -8.07%
    • 솔라나
    • 323,500
    • -7.6%
    • 에이다
    • 1,300
    • -10.28%
    • 이오스
    • 1,142
    • -0.78%
    • 트론
    • 271
    • -6.55%
    • 스텔라루멘
    • 628
    • -14.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4.82%
    • 체인링크
    • 23,380
    • -8.67%
    • 샌드박스
    • 873
    • -16.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