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신한지주에 대해 비은행부문 이익모멘텀 약화로 프리미엄이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7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창욱 연구원은 "신한카드 수익성의 구조적 레벨 다운으로 인한 비은행부문 이익모멘텀 약화는 그간 신한지주 부여됐던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지주의 2009년 순이익 추정치를 당초 1조5920억원에서 6561억원으로 대폭 하향했다.신한카드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79% 하락한 195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자산건전성의 빠른 악화와 충당금 적립기준상의 문제로 인해 대손전입액이 전년도 240억원에서 올해 9424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되더라도 상품자산 기준 ROA 3%가 신한카드의 장기적 수익성의 한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