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SK쉴더스와 손잡고 신규 무인 편의점 30여점에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이후 신규로 개설하는 모든 GS25 무인 편의점에는 AI 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SK쉴더스의 ‘캡스 무인 안심존’이 도입된다. 기존에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매장도 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AI 카메라는 기존 무인 편의점에 설치돼 운영되던 일반 카메라와는 차이를 보인다. 점내 총 6~8대가 설치되는 AI 카메라는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를 감지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의 점내 배회, 금고ㆍ사무실 개방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자동으로 감지한다.
GS25와 SK쉴더스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인 편의점 방범 시스템은 보안과 케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보안 프로그램은 카운터, 담배 진열장 등에 적용되는 AI 카메라 방범 구역 내에서 발생한 도난 및 절도에 대해서 10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피해금을 보상해 준다. 담배와 현금 도난이 발생하면 이 프로그램에 의해 보상받게 된다.
주로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출입 인증 장애, 오류, 고객 갇힘 등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보안 요원을 출동시키는 케어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김주현 GS리테일 FS팀 팀장은 “이번 무인 편의점 전용 방범 시스템 상용화는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원하는 무인 편의점 운영 경영주에게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효율적인 점포 운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GS25는 올해 10월까지 총 536개의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335개가 더 늘어난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심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