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3000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685명, 해외유입은 14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160명), 인천(129명), 경기(769명) 등 수도권(2058명)에 집중됐다. 부산(56명), 울산(7명), 경남(80명) 등 경남권(143명)과 대구(50명), 경북(51명) 등 경북권(101명), 광주(55명), 전북(40명), 전남(20명) 등 호남권(115명), 대전(68명), 세종(8명), 충북(20명), 충남(77명) 등 충청권(173명)에선 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강원권(66명), 제주권(29명)의 확산 속도도 가파르다.
사망자는 하루 새 30명 늘어 누적 3328명이 됐다. 특히 위중·중증환자가 549명으로 34명 늘었다. 일반적으로 사망자는 위·중증환자에서 발생해 사망자가 늘면 위·중증환자는 준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위·중증환자가 는다는 건 실제 위·중증환자 증가세가 지표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의미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신규 접종자가 4만9198명, 접종 완료자는 8만7611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4229만47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82.4%다. 접종 완료율은 79.0%, 성인(18세 이상) 대비 91.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