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가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쌍용차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965원을 기록중이다.
증권업계는 쌍용차의 이틀째 폭락을 두고 지난 6일 거래소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을 경고한 게 폭락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 규정상 쌍용차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6일 쌍용자동차가 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쌍용차 경영을 맡을 법정관리인으로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영태 쌍용차 상무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