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4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HED-6'의 이미지를 10일 공개했다.
'HED-6'은 '도시 유목민(Urban nomad)'을 표방하며 세련된 유럽풍 도시감각에 맞게 디자인된 현대차 유럽 디자인 센터(독일 뤼셀스하임 소재)의 여섯번째 작품이다.
'HED-6'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400mm, 전고 1650mm, 전폭 1850mm로 '투싼'과 비슷한 크기이며, 지난 2006년 공개된 콘셉트카 '제너스'에서 더욱 진화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2008년 공개된 콘셉트카 'i-mode'에서 발전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175마력의 1.6리터 GDi 터보차져 4기통 엔진을 장착한 'HED-6'은 ISG(정차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시동이 켜지는 방식) 기능 및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9 g/km에 불과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도 손색이 없다.
'HED-6'의 실물 및 상세 제원은 다음달 3일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