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아빠’ 머스크, 바이낸스 CEO와 트위터서 설전

입력 2021-11-24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바이낸스 도지코인 출금 중단 지적
바이낸스 CEO 불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테슬라 리콜 기사 올리며 비꼬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에서 말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에서 말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창펑 자오의 기사 링크에 "너의 도지(코인) 고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수상쩍게 들린다"는 댓글 형태의 트윗을 올렸다.

앞서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법인에 대한 당국의 인식이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발언이 담긴 자오 CEO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 기사 링크를 올렸다.

바이낸스는 네트워크 업데이트 중 오류를 이유로 지난 11일 도지코인 출금을 중단했는데, 이에 '도지코인 아빠'를 자처하는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 바이낸스의 출금 중단 조치에 대해 '수상쩍다'며 비판에 나선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주고 받은 트윗. 트위터 캡처.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주고 받은 트윗. 트위터 캡처.

자오 CEO는 곧바로 머스크의 비판을 맞받아쳤다. 그는 "일론, 최근에 도지코인 지갑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확신한다. 현재 개발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의 링크를 하나 덧붙이며 "여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자오 CEO가 첨부한 기사는 지난 2일 테슬라가 자사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대한 안전상의 이유로 1만2000대 리콜에 나선다는 내용이었다.

자오 CEO는 해당 트윗을 올린 후 야후파이낸스에 "트위터상에서 건방지게 굴 생각은 없다"면서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내가 수상쩍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천성적으로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이지만, 우리의 사업에 대해 방어하는 것에서만큼은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겁을 내지도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오 CEO는 "나는 바이낸스를 지키는 것을 내 일이며 가상화폐 산업은 내 사명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일 이전에 도지코인 개발자가 도지코인 관련 이슈에 대해 트윗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그(머스크)가 그것에 대해 말할 때, 그 역시 잘못된 것이며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