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실적을 내부 결산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오른 2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5.0% 오른 453억원을,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7.1% 오른 33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은 매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전략을 전개해 유통 채널별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CRM 구축으로 세분화된 고객관리를 적용해 타깃 마케팅을 본격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친환경 보습라인 '아르쌩뜨 에코-테라피'와 젊은 한방 라인 '명한 미인도'가 높은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미국의 월그린스와 HSN, 대만 왓슨스 등 대형 유통체인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의 성장과 올해의 국내외 경기 상황을 고려해 올해 사업 목표를 지난해 보다 10.2% 오른 2590억원으로 세웠다.
송기룡 더페이스샵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과거의 방식은 정답이 될 수 없는 만큼 올해는 고객을 위한 더페이스샵만의 독창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고객과 매장을 진심을 다해 섬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