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예비투표에서 가결시켰다.
미국 의회 상원은 9일(현지시각) 경기부양책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고 입법절차를 위한 표결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1 대 반대 36으로 가결시켰다.
이번 예비투표 가결에 따라 미 의회는 10일 상원에서 마련된 8270억달러 규모의 미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표결이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예비투표에서 대부분의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반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3명의 공화당 상원의들이 찬성 투표를 던짐으로써 가결됐다.
한편 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미 전역에 생중계된 이번 회견은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에게 강한 경고음을 보내는 한편 법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