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재지명한 바이든, 내달 연준 이사진 추가 지명

입력 2021-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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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구성된 이사회서 3명 지명 예정...부의장 1명 포함
현 이사회 공화당 인사 6, 민주당 인사 1
추가 지명에 따라 바이든 영향력 커질 수도...상원 통과 여부 관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선임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선임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을 재지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연준 이사진을 추가 지명한다.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초 부의장 1명을 포함한 연준 이사 3명을 지명할 예정이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파월 의장을 지명하고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를 부의장 자리로 올렸다. 부의장 자리는 두 개로, 현재 공석인 부의장 자리는 금융 감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이사회는 공화당 지명인사 6명, 민주당 인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자리를 이어가지만, 여전히 다수 인사가 기다리는 만큼 향후 인선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컬럼비아대의 캐서린 저지 교수는 “3개의 공석에 금융 감독 부의장 자리가 남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에 뚜렷한 각인을 남길 여지는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초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상원에서 최종 인준되기까진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여전히 중도파의 변덕스러움에 좌지우지하는 민주당과 양당이 고르게 나누어 가진 상원으로 인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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