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신체발부(身體髮膚)/빅블러 (11월26일)

입력 2021-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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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선조(宣祖) 이연(李昖) 명언

“풍신수길(豊臣秀吉)은 어떻게 생겼던가.”

조선 제14대 왕(재위 1567∼1608). 중종(中宗)의 손자. 후궁 출신의 서자로 왕위에 오른 그의 치세기는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위기 상황이 있었던 시기였고, 정치적으로는 훈구세력이 몰락하고 사림이라는 신진세력이 등장하였다. 즉위 초에는 인재를 등용해 국정 쇄신에 진력하는 한편 여러 전적(典籍)을 간행해 유학을 장려했다. 후에 정치인들의 분열로 당쟁 속에 정치 기강이 무너져 대혼란을 겪었다. 1591년 일본에 파견했던 조선통신사가 돌아와 복명(復命)하자 그가 한 말이다. 이듬해 왜군의 침입(임진왜란 1592~1598)을 받았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552~1608.

☆ 고사성어 / 신체발부(身體髮膚)

효경(孝經)의 첫머리 개종명의(開宗明義)장에 실려 있는 공자(孔子)의 가르침이다. 우리의 몸뚱이는 부모에게서 받은 것인 만큼 그것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효도의 첫걸음이라는 뜻. “신체발부는 부모로부터 받았다. 감히 훼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이름을 후세에 날려서 부모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니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 시사상식 / 빅블러(Big Blur)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뒤섞이는 현상을 말한다. 블러(Blur)는 사전적으로 흐릿해진다는 의미. 빅블러는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모호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빅블러 현상이 대두되었다.

☆ 신조어 / 어쩔티비

‘어쩌라고~ 티비나 봐!’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어쩔 건데~ 어쩌라고~’의 뜻이다. ‘어쩔+전자제품’ 식으로 쓴다. 대답이 귀찮거나 상대의 말을 무시할 때 자주 쓴다.

☆ 유머 / 그저 이쁜 손자

손자가 울자 시어머니가 달래며 “참 희한하네. 애가 울어도 눈물도 안 흘리고”라며 기특해하자 시아버지가 한 말.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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