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자회사 메타케어, 메디컬 테크기업 ‘리팅랩스’ 130억 지분투자

입력 2021-11-26 08:30 수정 2021-1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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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뷰티 구독플랫폼 공동사업 진출 포석

메타랩스의 자회사 메타케어는 메디컬테크기업 리팅랩스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메타케어를 통해 리팅랩스에 신주 및 구주,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130억 원을 투자하며, 상호 시너지를 위해 리팅랩스는 메타랩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메타케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탈모, 리프팅 등 뷰티미용성형시장 대표 분야에서 선두에 자리 잡은 두 회사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시너지를 통해 동반성장 및 메타랩스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타케어가 투자를 단행한 리팅랩스는 2019년 11월 설립돼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등 최신 IT 기술을 의료분야와 융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메디컬테크 기업이다. 리프팅 전문 병원 리팅성형외과와의 경영 파트너십을 통해 병원의 월 매출을 1700% 이상 성장시키며 2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프팅 전문 병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리팅랩스는 지난 2021년 7월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이번 메타케어의 투자를 포함 올해 총 총 2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국내 비상장 메디컬테크 기업 중 가장 큰 액수로 알려졌다.

리팅랩스가 사업을 영위하는 미용성형 시장은 2018년 국내 규모 5조 원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K-뷰티의 열풍과 함께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해외 의료관광이 본격화되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의료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유지헌 메타케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탈모, 리프팅 분과별 병원을 대한민국 1등으로 성장시킨 메타케어와 리팅랩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라며 “고객 진단부터, 시술·수술, 데이터 분석, 개인별 맞춤형 코스메슈티컬, 홈케어 기기 추천, 사후관리를 위한 시술·수술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구독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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