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앞두고 성큼 다가온 영하의 겨울 날씨에 ‘짧게 깎은 양털’이라는 뜻을 지닌 '시어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어링은 양털처럼 뽀글뽀글한 질감으로 겨울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소재인데, 코트나 자켓뿐만 아니라 신발에까지 적용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따르면 시어링 뮬 슬리퍼 3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다의 시어링 블로퍼 뮬 슬리퍼는 심플한 디자인에 로고 플레이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눈에 띄는 상품이다. 컬러는 브라운 계열의 꼬냑과 블랙 두 가지로 구성됐다. 시어링 소재가 과하지 않게 꾸며져 있어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다.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발이 닿는 부분이 모두 털로 디자인돼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다. 일반 슬리퍼보다 굽 높이가 높아 털 부분이 땅에 닿지 않고, 밑창은 미끄럼방지 처리가 돼 있어 내구성도 뛰어나다.
마르니의 '램스킨 시어링 펄 뮬로퍼 슬리퍼'는 포근한 시어링 소재가 한눈에 들어오는 상품이다. 심플하면서도 부피감 있는 화이트 컬러 털 소재로 디자인돼 겨울과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시어링 소재가 곳곳에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타 상품들과 달리 슬리퍼 전체가 시어링 소재로 구성돼 있어 독특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퍼 자켓이나 플리스 등 비슷한 소재의 의류와 함께 매칭하면 발랄한 느낌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슬리퍼다.
끌로에의 세컨 브랜드로 알려진 씨바이끌로에의 '제마 시어링 뮬'은 부담스럽지 않는 시어링 디자인이 특징인 아이템이다. 차분한 베이지 톤 계열에 끌로에와 씨바이끌로에의 가방 상품에 자주 사용되는 가죽 스트랩 디자인을 더해 포인트를 살렸다. 또 스트랩에 포함된 금색 고리에는 브랜드명을 새겨 디테일을 가미했다. 다른 시어링 슬리퍼와 비교해 부피감이 작은 편으로 겨울 뿐만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도 단정하게 착용하기 좋다.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겨울 기분을 낼 수 있으며, 다양한 계절에도 신기 좋은 스테디 아이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