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조류독감 백신 국내 임상 추진

입력 2009-02-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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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미드 기반 DNA 예방백신은 국내 최초

VGX인터내셔널은 유전자치료제 기반의 AI 예방백신 VGX-3400을 국내에서 임상시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임상대행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를 선정하고, 식약청과의 업무 협의를 거쳐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IND) 제출할 계획이다.

VGX인터의 VGX-3400은 지난해 말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I 예방백신이다. VGX파마수티컬스는 현재 美 FDA에 임상1상 시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동물 대상의 전임상실험 결과, 실험동물에 대한 100%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VGX-3400은 AI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현재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A(H5N1)형에 효과가 뛰어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유전자치료제 특성상 인체 투여시 안전하며, 수시로 변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현재 AI 예방에 사용되는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사노피 파스퇴르(Sanofi-Pasteur)의 플루존(Fluzone®)과 유럽연합(EU)이 승인하고 유럽 27개국 판매를 허가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프리팬드릭스(Prepandrix®)가 있으며, 치료제는 일반 독감치료제를 원용해 사용하는 로슈(Loche)의 타미플루(Tamiflu)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리렌자(Relenza)가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가 AI 예방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美 FDA 자료에 의하면 현재 총 48건 의 AI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VGX인터 김병진 대표는 "올해 들어 중국에서만 AI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AI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그러나 제대로 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AI 백신 개발이 시급한 상황으로 VGX인터는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AI DNA 예방백신 개발이 세계 최초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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