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상태인 경남기업이 최근 잇따라 공사를 따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기업은 경기도 건설본부가 발주한 용인∼남사 도로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총 길이 7.38㎞의 도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경남기업이 80%, 대흥종합건설이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극심한 건설불황 속에 워크아웃 기업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질의 공사를 수주한 것은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있는 공사 수주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에도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1653억원 규모의 경남 통영 LNG생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공공공사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