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에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이 확대되며 380선에 턱걸이 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91%) 오른 380.26으로 마감했다.
글로벌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폭을 확대해 나가며 지수는 한 때 하락전환했으나 장 후반 기관이 순매수폭을 늘리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329억원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3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9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고 기관도 장 막판 매수폭을 늘려 3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종이목재(3.46%)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2.93%)와 소프트웨어(2.58%), 금속(2.08%)업종도 2%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출판매체복제(-1.27%)는 1%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태웅(-0.58%)과 소디프신소재(-1.53%)는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1.24%), 서울반도체(0.45%), 키움증권(0.37%), 평산(6.16%), 태광(2.0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32종목 등 50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454종목이 하락했다.